로라스 티렐
로라스 티렐(Loras Tyrell)은 조지 R.R. 마틴의 판타지 소설 시리즈 《얼음과 불의 노래》와 이를 원작으로 한 HBO의 TV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등장인물이다. 그는 웨스테로스 대륙의 강력한 귀족 가문 중 하나인 리치 지방의 티렐 가문의 일원이며, '꽃의 기사'(The Knight of Flowers)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진 뛰어난 기사이다.
개요
로라스 티렐은 메이스 티렐 공작의 아들이자 마가에리 티렐 여왕의 동생(또는 형제)이다. 그는 젊고 수려한 외모와 함께 탁월한 마상 시합 및 검술 실력으로 명성이 높다. 그의 기사도적인 태도와 용맹함은 많은 이들의 칭송을 받지만, 그의 개인적인 삶과 관련된 측면은 웨스테로스 사회의 보수적인 시각과 충돌을 빚기도 한다.
작중 행적
로라스는 이야기 초반부터 렌리 바라테온의 가장 가까운 동료이자 강력한 지지자로 등장한다. 렌리가 왕위 계승을 주장하며 군사를 일으켰을 때, 그는 렌리의 킹스가드 역할을 수행하며 충성을 다한다. 렌리가 사망한 후, 티렐 가문이 라니스터 가문과 동맹을 맺으면서 로라스는 킹스 랜딩으로 이동하게 된다.
킹스 랜딩에서 그는 가문의 정치적 야망에 따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는 도시 내에서 그의 기사로서의 명성과 가문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활동하지만, 점차 강경해지는 종교 세력인 스패로우(Sparrows)와 갈등을 겪게 된다. 특히 그의 개인적인 관계나 행동에 대한 비난과 고발은 그를 위기로 몰아넣는다. 그의 운명은 원작 소설과 TV 드라마에서 다소 다른 경로로 전개된다.
특징 및 평가
로라스 티렐은 웨스테로스의 전형적인 '기사' 이미지를 구현하는 인물 중 하나로 묘사된다. 용감하고 명예를 중시하며 뛰어난 무력을 지녔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가문의 정치적 도구로 활용되거나, 자신의 정체성으로 인해 고난을 겪는 복합적인 캐릭터이다. 그의 이야기는 기사도와 현실 정치, 개인의 삶과 사회적 규범 사이의 긴장을 보여주며, 《얼음과 불의 노래》 세계관의 다양한 측면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