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골
등골은 척추동물의 몸통 뒤쪽 중앙에 위치한 뼈인 척추가 있는 부위를 일컫는 말이다. 좁은 의미로는 척추뼈가 있는 부위 자체를 지칭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등 전체를 아우르는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생물학적 의미
등골은 척추를 보호하며, 몸을 지탱하고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척추는 뇌에서 뻗어나온 신경 다발인 척수를 감싸고 있어, 외부 충격으로부터 척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척추에 연결된 다양한 근육과 인대는 몸을 곧게 세우고, 구부리거나 회전하는 등의 다양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관용적 표현
등골은 한국 사회에서 다양한 관용적 표현에 사용되며, 주로 다음과 같은 의미로 쓰인다.
- 등골이 오싹하다/서늘하다: 공포나 불안감을 느낄 때 나타나는 신체적인 반응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 등골이 빠지다: 매우 힘들고 고된 노동이나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주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헌신하는 가장의 노고를 표현할 때 사용된다.
- 등골 브레이커: 과도한 소비나 무리한 요구로 인해 가족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는 사람을 지칭하는 신조어이다.
참고 문헌
- 인체 해부학 교과서
- 한국어 표준국어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