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소나무밭쥐
지중해소나무밭쥐 (학명: Microtus thomasi)는 밭쥐속에 속하는 설치류의 일종이다. 발칸 반도 남부 지역에 분포하며, 특히 그리스, 알바니아, 북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발견된다.
주로 해발 1,800m 이하의 지중해성 기후 지역의 소나무 숲, 관목 지대, 초원, 농경지 주변에 서식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소나무 숲에서 자주 발견되지만, 서식지 선택에 있어 융통성을 보인다.
몸길이는 9~12cm 정도이며, 꼬리는 몸길이의 약 1/3 정도로 짧다. 등 쪽 털은 회색빛을 띤 갈색이며, 배 쪽은 회색 또는 흰색이다. 꼬리는 위쪽이 짙고 아래쪽이 옅은 색을 띤다.
지중해소나무밭쥐는 주로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이며, 땅속에 굴을 파고 생활한다. 먹이는 주로 풀, 씨앗, 뿌리, 곤충 등이다. 번식기는 봄부터 가을까지이며, 한 번에 3~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국제 자연 보전 연맹(IUCN)은 지중해소나무밭쥐를 "최소 관심 대상"(Least Concern) 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넓은 분포 지역과 비교적 안정적인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서식지 파괴와 농약 사용 등으로 인해 국지적으로 위협을 받을 수 있다.
참고 문헌
- Kryštufek, B. 2008. Microtus thomasi. In: IUCN 2013. IUCN Red List of Threatened Species. Version 2013.2. <www.iucnredlist.org>. Downloaded on 05 December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