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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천

도솔천(兜率天)은 불교의 세계관에서 욕계육천(欲界六天) 중 네 번째 하늘로, 미륵보살이 머물면서 미래에 부처가 될 준비를 하는 정토(淨土)로 여겨진다. 산스크리트어로는 투시타(Tuṣita)라고 하며, ‘만족’, ‘지족(知足)’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도솔천은 인간계보다 훨씬 뛰어난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한 곳으로 묘사되며, 수명이 길고 고통이 적어 수행하기에 좋은 환경으로 알려져 있다.

특징

  • 미륵보살의 정토: 도솔천은 특히 미래불인 미륵보살이 하생(下生)하여 부처가 될 때까지 머무는 곳으로 중요하게 여겨진다. 미륵보살은 현재 도솔천에 머물면서 천인들을 교화하고 있으며, 미래에 인간 세상에 내려와 용화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될 것이라고 한다.
  • 내원과 외원: 도솔천은 내원(內院)과 외원(外院)으로 나뉜다. 내원은 미륵보살이 머무는 곳으로 보살의 경지에 오른 이들이나 높은 수행자들이 왕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외원은 일반 천인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 왕생의 염원: 불교 신자들은 현생에서 선업을 쌓고 도솔천에 왕생하기를 염원하기도 한다. 도솔천에 태어나 미륵보살의 가르침을 직접 듣고 수행하는 것은 깨달음에 이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 불교 미술: 도솔천은 불교 미술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주제이다. 미륵보살이 도솔천에서 설법하는 모습이나, 천인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모습 등으로 표현된다.

관련 용어

  • 욕계육천(欲界六天): 욕계에 속하는 여섯 하늘로, 인간계 위에 존재하며 감각적인 욕망이 남아있는 세계이다.
  • 미륵보살(彌勒菩薩): 미래에 부처가 될 보살로, 현재 도솔천에 머물면서 수행하고 있다.
  • 정토(淨土): 깨끗하고 아름다운 부처의 세계를 의미한다.
  • 하생(下生): 천상에 있는 존재가 인간 세상에 내려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