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티아 칼빌라
도미티아 칼빌라 (Domitia Calvilla, 서기 1세기 말 - 2세기 초)는 로마 제국의 귀족 여성이며,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어머니이다. 그녀는 루킬라 (Lucilla)라고도 알려져 있다.
생애
도미티아 칼빌라는 칼비시우스 툴루스 (Calvisius Tullus)와 도미티아 (Domitia)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가문은 로마의 상류층 가문이었으며, 아버지 칼비시우스 툴루스는 서기 109년에 집정관을 지냈다.
도미티아 칼빌라는 마르쿠스 안니우스 베루스 (Marcus Annius Verus)와 결혼하여 아들 마르쿠스 안니우스 베루스 (훗날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와 딸 안니아 코르니피키아 파우스티나 (Annia Cornificia Faustina)를 낳았다. 그녀의 남편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어린 시절에 사망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어머니로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어머니 도미티아 칼빌라를 존경했으며, 그의 저서 《명상록》에서 그녀의 영향을 긍정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그는 어머니로부터 신앙심, 검소함, 그리고 악행에 대한 혐오감을 배웠다고 기록했다. 도미티아 칼빌라는 아들이 황제가 되는 것을 지켜보았으며, 그녀의 생애 동안 로마 사회에서 존경받는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