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무늬땃쥐
얼룩무늬땃쥐 (학명: Suncus lixus)는 땃쥐과에 속하는 포유류의 일종이다. 아프리카 중부와 남부 지역에 서식하며, 앙골라, 보츠와나, 콩고민주공화국, 케냐, 말라위, 모잠비크,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단, 탄자니아, 우간다, 잠비아, 짐바브웨 등지에서 발견된다.
특징
얼룩무늬땃쥐는 작은 크기의 땃쥐로, 몸길이는 7cm에서 10cm 정도이다. 꼬리는 몸길이의 절반 정도이며, 털은 짧고 부드럽다. 등 쪽은 짙은 갈색 또는 검은색을 띠며, 옆구리와 배 쪽에는 불규칙한 흰색 또는 노란색 반점이 흩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반점 무늬는 개체마다 다르게 나타나며, 얼룩무늬땃쥐라는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 코는 길고 뾰족하며, 눈은 작다.
생태
얼룩무늬땃쥐는 주로 삼림 지대, 초원 지대, 농경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한다. 야행성 동물이며, 땅속이나 낙엽 더미 아래에 굴을 파고 생활한다. 먹이는 곤충, 거미, 지렁이 등 무척추동물을 주로 섭취하며, 때로는 작은 척추동물을 잡아먹기도 한다. 번식기는 우기에 해당하며, 한 번에 2~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보전 상태
얼룩무늬땃쥐는 넓은 분포 지역을 가지고 있으며, 개체수도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얼룩무늬땃쥐를 "최소 관심" (Least Concern)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서식지 파괴와 농약 사용 등으로 인해 국지적으로 개체수가 감소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