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폰비진

데니스 이바노비치 폰비진 (러시아어: Денис Иванович Фонвизин, 1745년 4월 14일 [구력 4월 3일] – 1792년 12월 12일 [구력 12월 1일])은 러시아 제국의 극작가, 번역가, 외교관이다. 러시아 계몽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작가 중 한 명으로, 러시아 희극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생애

폰비진은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으며, 모스크바 대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 교육 과정에서 계몽주의 사상에 영향을 받았으며, 이는 그의 작품에 반영되었다. 졸업 후 외무부에 들어가 외교관으로 활동하며 해외를 방문하고 다양한 문화를 접했다.

작품 활동

폰비진은 희극을 통해 러시아 사회의 부패와 무지를 풍자하고, 이상적인 인간상을 제시하고자 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여단장》(Бригадир, 1769)과 《미성년》(Недоросль, 1782)이 있다. 《여단장》은 러시아 사회의 모방적이고 피상적인 서구화 경향을 비판하며, 《미성년》은 무능하고 탐욕스러운 지주 계급과 그들의 자녀 교육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드러낸다. 특히 《미성년》은 러시아 희극의 걸작으로 평가받으며, 이후 러시아 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영향

폰비진은 러시아 희극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으며, 그의 작품은 이후 러시아 문학의 발전, 특히 사회 비판적 리얼리즘 문학의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 그의 작품은 오늘날에도 러시아 연극 무대에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으며, 러시아 문학 연구의 중요한 대상이다.

참고 문헌

• История русской литературы XVIII века. (러시아 18세기 문학사)
• Фонвизин, Денис Иванович. (데니스 이바노비치 폰비진, 러시아어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