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귀
당귀 (當歸, 학명: Angelica gigas)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하며, 주로 산지의 습한 곳에서 자생한다. 예로부터 약용식물로 널리 사용되어 왔으며, 특히 부인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생태 및 형태
당귀는 높이 1~2m까지 자라며, 잎은 깃꼴겹잎으로 잎자루가 길다. 꽃은 8~9월에 자주색으로 피며, 겹우산모양꽃차례를 이룬다. 열매는 타원형이며 익으면 갈색으로 변한다. 뿌리는 굵고 길며 특유의 향기를 지니고 있다.
약용 효과
당귀는 뿌리를 약재로 사용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진통, 진정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부인병, 빈혈, 월경불순, 생리통 등에 사용되며, 보혈, 강장 효과도 있다고 한다. 또한, 항산화 작용, 항염증 작용, 면역력 강화 효과 등 다양한 효능이 연구되고 있다.
재배 및 이용
당귀는 햇볕이 잘 들고 습기가 있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씨앗이나 뿌리나누기로 번식하며, 주로 약재로 사용하기 위해 재배된다. 어린 잎은 식용으로도 사용하며, 뿌리는 차나 술을 담그기도 한다.
주의사항
당귀는 혈액응고를 억제하는 성분이 있으므로, 혈액응고 관련 질환이 있거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해야 한다. 또한, 임산부나 수유 중인 여성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