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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지놀라

다비드 지놀라 (프랑스어: David Ginola, 1967년 1월 25일 ~ )는 프랑스의 은퇴한 프로 축구 선수이다. 주로 윙어 또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며, 1990년대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우아한 드리블과 뛰어난 기술, 시야, 정확한 패스 능력으로 명성을 얻었다.

클럽 경력

지놀라는 그의 고향 클럽인 SC 툴롱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스타드 브레스트 29와 라싱 스트라스부르를 거쳐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로 이적했다. 1992년에는 파리 생제르맹 FC에 합류하여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그는 리그 1 우승 (1993-94), 쿠프 드 프랑스 우승 (1992-93, 1994-95), 쿠프 드 라 리그 우승 (1994-95) 등을 경험하며 팀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그의 뛰어난 개인기와 창의적인 플레이는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1995년 여름, 지놀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로 이적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케빈 키건 감독이 이끌던 뉴캐슬에서 그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엔터테인먼트의 축구(The Entertainers)'로 불리던 팀의 핵심 멤버로 사랑받았다. 뉴캐슬은 1995-96 시즌과 1996-97 시즌에 연달아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1997년, 그는 토트넘 홋스퍼 FC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지놀라는 그의 경력 중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998-99 시즌에는 그의 눈부신 활약을 인정받아 선수들이 뽑는 PFA 올해의 선수와 기자들이 뽑는 FWA 올해의 선수에 동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공격수가 이 두 상을 동시에 수상한 몇 안 되는 사례 중 하나이다. 또한, 토트넘의 리그 컵 우승 (1998-99)에도 크게 기여했다.

토트넘을 떠난 후 그는 아스널 빌라 FC와 에버턴 FC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2002년 은퇴를 선언했다.

국가대표 경력

다비드 지놀라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17경기에 출전하여 3골을 기록했다. 그의 국가대표 경력 중 가장 회자되는 순간은 1993년 불가리아와의 1994년 FIFA 월드컵 예선 마지막 경기였다. 이 경기 막판, 그의 크로스가 상대에게 차단당하며 역습의 빌미를 제공했고, 결국 불가리아가 결승골을 넣어 프랑스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그는 당시 대표팀 감독이었던 제라르 울리에로부터 강도 높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플레이 스타일

지놀라는 좌우 측면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였다. 그의 가장 큰 강점은 압도적인 개인기와 드리블 능력이었다. 유려하고 우아한 몸놀림으로 여러 명의 수비수를 동시에 제치는 능력이 탁월했으며, 강력하고 정확한 슈팅 능력과 정교한 프리킥 능력도 갖추고 있었다. 뛰어난 시야와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팀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는 플레이메이커 역할도 수행했다.

은퇴 후 활동

선수 생활 은퇴 후 다비드 지놀라는 축구 해설가, 방송인, 배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영국과 프랑스에서 여러 스포츠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날카로운 분석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인기를 얻었다.

수상

  • 클럽
    • 파리 생제르맹:
      • 리그 1: 1993-94
      • 쿠프 드 프랑스: 1992-93, 1994-95
      • 쿠프 드 라 리그: 1994-95
  • 토트넘 홋스퍼:
    • 풋볼 리그 컵: 1998-99
  • 개인
    • PFA 올해의 선수: 1998-99
    • FWA 올해의 선수: 199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