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
다도는 차를 마시는 행위를 넘어, 차를 통해 정신 수양과 예절을 함양하는 일본의 전통 문화이다. 다도는 단순한 음료 섭취를 넘어, 차를 준비하고 대접하는 과정 전체를 통해 참여자의 마음을 다스리고, 서로 간의 조화와 평화를 추구하는 심오한 예술이자 철학으로 이해된다. 주요 특징으로는 정갈한 다실의 준비, 엄격한 예법에 따른 차의 준비와 대접, 그리고 참여자들의 정신 집중과 마음의 평정을 들 수 있다. 다도의 역사는 16세기 무렵에 선종 사찰에서 시작되어, 후에 여러 문파로 발전하였으며, 각 문파마다 미묘한 차이를 보이는 다도 의식과 예법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문파로는 우라센케, 무사시노센케, 엔슈센케 등이 있다. 다도는 단순히 차를 마시는 행위를 넘어, 일본의 미적 감각, 종교적 신념, 사회적 예절 등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복합적인 문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다도는 차의 종류, 도구, 그리고 의식 절차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며, 그 기본적인 정신은 "와비-사비" 와 같은 일본의 미적 가치관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