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글래스

앨리스 글래스(영어: Alice Glass, 본명: 마거릿 오스본, Margaret Osborn, 1988년 8월 23일 ~ )는 캐나다의 싱어송라이터이다. 그녀는 일렉트로닉 음악 듀오인 크리스탈 캐슬스(Crystal Castles)의 전 보컬리스트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경력

크리스탈 캐슬스 (2006–2014): 앨리스 글래스는 2006년 프로듀서 이선 캐스(Ethan Kath)와 함께 크리스탈 캐슬스를 결성했다. 듀오는 즉각적으로 특유의 시끄럽고 로파이(lo-fi)하며 실험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주목받았다. 글래스의 강렬하고 거친 보컬 스타일과 무대 위에서의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는 밴드의 시그니처가 되었다. 그들은 세 장의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정규 앨범을 발표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2014년 10월, 글래스는 "수많은 사적인, 직업적인 이유"를 들어 밴드를 탈퇴한다고 발표했다.

솔로 활동 (2015–현재): 크리스탈 캐슬스 탈퇴 후, 앨리스 글래스는 솔로 경력을 시작했다. 그녀는 2015년에 데뷔 싱글 "Stillbirth"를 발표했으며, 이 곡의 수익금은 가정 폭력 피해자 지원 단체에 기부했다. 2017년에는 동명의 첫 번째 EP Alice Glass를 발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그녀의 솔로 음악은 종종 이전 밴드의 요소를 포함하지만, 보다 인더스트리얼, 팝, 노이즈 사운드를 탐구하며 개인적인 경험을 솔직하게 담아낸 가사가 특징이다. 2022년에는 첫 번째 정규 솔로 앨범 PREY//IV를 발매했다.

논란 및 활동: 2017년 10월, 글래스는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전 밴드 동료인 이선 캐스로부터 오랜 기간 신체적, 정신적,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캐스는 이 주장을 부인했으며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으나, 이후 기각되었다. 글래스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대 피해자들을 위한 목소리를 내며 인권 및 여성 인권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녀의 음악과 공적인 활동은 종종 트라우마, 생존, 권한 부여의 주제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