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 브래스코
도니 브래스코 (Donnie Brasco)는 FBI 요원 조셉 D. 피스톤(Joseph D. Pistone)이 6년간 (1976년 ~ 1981년) 뉴욕의 마피아 조직, 보난노 패밀리에 잠입 수사하기 위해 사용했던 가명이다. 피스톤은 도니 브래스코라는 가짜 신분으로 보석 전문가를 사칭하며 조직에 접근하여 신뢰를 얻었고, 조직 내부의 범죄 행위를 수집하고 조직원들과 친분을 쌓았다.
피스톤의 잠입 수사는 마피아 조직에 대한 사상 최대 규모의 잠입 수사로 평가받으며, 100명이 넘는 마피아 조직원을 체포하고 기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마피아 조직의 내부 운영 방식과 범죄 수법을 세상에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
피스톤의 경험은 1997년 동명의 영화 《도니 브래스코》로 제작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조니 뎁이 도니 브래스코/조셉 피스톤 역을, 알 파치노가 그가 친분을 쌓았던 마피아 조직원 벤자민 "레프티" 루지에로 역을 맡았다.
피스톤은 잠입 수사 이후에도 FBI에서 활동했으며, 은퇴 후에는 마피아 관련 서적을 집필하고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잠입 수사 경험은 법 집행 기관에 중요한 교훈을 남겼으며, 오늘날까지도 잠입 수사의 모범 사례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