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수출국 기구
석유 수출국 기구(OPEC)는 석유 생산국들의 이익을 옹호하고 국제 석유 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1960년 9월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결성된 국제 기구이다. 창립 회원국은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 5개국이며, 이후 카타르, 인도네시아, 리비아, 아랍에미리트, 알제리, 나이지리아, 에콰도르, 가봉, 앙골라, 적도 기니, 콩고 공화국 등이 가입했다. 2020년 기준으로 본부는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하고 있다.
OPEC의 주요 목표는 회원국의 석유 정책을 조정하고 통합하여 국제 석유 가격을 안정시키고, 회원국에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하며, 소비자에게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며 안정적인 석유 공급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OPEC은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석유 생산량 목표를 설정하고, 회원국 간 생산 할당량을 조정한다. OPEC의 결정은 국제 석유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며, 전 세계 경제에도 파급 효과를 미친다.
OPEC은 석유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고, 새로운 에너지 기술의 발전에 따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또한, 회원국 간의 다양한 이해관계와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인해 OPEC의 정책 결정 과정은 복잡성을 띤다. 그러나, OPEC은 여전히 국제 에너지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석유 수급 안정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