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기

널뛰기는 한국의 전통적인 민속놀이 또는 스포츠이다. 긴 널빤지의 가운데를 괴어 놓고 양쪽에 한 사람씩 올라서서 번갈아 뛰어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로 여성들이 명절에 즐기던 놀이로 알려져 있다.

놀이 방법 널뛰기는 약 3~5미터 길이의 두껍고 긴 널빤지를 준비하여, 그 가운데 부분을 짚단이나 가마니 등으로 만든 괴임목(받침대) 위에 올려놓아 시소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널빤지의 양 끝에 각각 한 사람이 올라선 뒤, 번갈아 뛰어내리면서 반대편 사람을 공중으로 솟아오르게 만든다. 이때 뛰어오른 사람은 잠시 공중에 머물렀다가 다시 널빤지 끝에 착지하며, 이 충격으로 반대편 사람이 다시 뛰어오르게 된다. 높이 뛰어오르거나, 공중에서 다양한 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역사 및 문화적 의미 널뛰기는 조선 시대부터 널리 행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못했던 사대부가의 부녀자들이 담장 밖 세상을 엿보거나 운동을 하기 위해 즐겼다는 유래가 전해진다. 설날, 추석 등 명절에 특히 많이 행해졌으며, 부녀자들의 놀이로 자리 잡았다. 단순한 유희를 넘어 운동 효과와 함께 참여자 간의 협응력이 중요한 놀이이다.

현재 오늘날에는 명절 행사, 민속촌, 학교 행사 등에서 전통 놀이 체험으로 접할 수 있으며, 전문적으로 시연하는 공연단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