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람고산밭쥐

냐람고산밭쥐 (학명: Microtus nivalis)는 쥐아목 쥐과의 포유류이다. 밭쥐속에 속하며, 주로 유럽과 아시아의 고산 지대에 서식한다. 해발 1,000m 이상의 산악 지대, 특히 바위가 많은 지역이나 초원 지대에서 발견된다.

특징

냐람고산밭쥐는 다른 밭쥐류와 유사한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고산 환경에 적응한 몇 가지 특징을 보인다. 몸길이는 11~14cm 정도이며, 꼬리는 몸길이의 약 30~50%를 차지한다. 털은 조밀하고 부드러우며, 등쪽은 회색 또는 갈색을 띠고 배쪽은 연한 회색 또는 흰색을 띤다. 귀는 작고 털로 덮여 있으며, 눈은 비교적 작다. 발톱은 튼튼하여 바위 지형에서 이동하는 데 용이하다.

분포 및 서식지

냐람고산밭쥐는 유럽의 피레네 산맥, 알프스 산맥, 발칸 반도, 카르파티아 산맥 등과 아시아의 코카서스 산맥, 히말라야 산맥, 톈산 산맥 등 광범위한 지역에 분포한다. 서식지는 주로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 지대이며, 바위가 많은 경사면, 초원, 관목 지대 등 다양한 환경에서 발견된다.

생태

냐람고산밭쥐는 주로 초식성으로, 풀, 씨앗, 뿌리 등을 먹는다. 번식기는 봄부터 가을까지이며, 한 번에 2~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굴을 파서 생활하며, 바위 틈이나 땅 속에 굴을 만들어 은신처로 사용한다. 천적은 올빼미, 족제비, 여우 등이다.

보전 상태

냐람고산밭쥐는 넓은 분포 지역과 비교적 안정적인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어, IUCN 적색 목록에서 "최소 관심 (Least Concern)" 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그러나 기후 변화, 서식지 파괴, 인간의 활동 등으로 인해 지역적으로 개체수가 감소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