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자이델
에밀 자이델(Emil Seidel) (1864년 12월 13일 – 1947년 6월 24일)은 미국의 사회주의 정치가이자 밀워키 시장이었다. 그는 미국 역사상 사회주의자로서 주요 도시의 시장을 역임한 최초의 인물 중 한 명이다.
자이델은 독일 이민자의 아들로 위스콘신주 애슈랜드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을 가난 속에서 보냈으며, 목공일을 배우면서 노동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는 사회주의 노동당에 가입하여 정치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사회주의당으로 옮겨 활발하게 활동했다.
1910년, 자이델은 밀워키 시장 선거에서 승리하여 1912년까지 시장직을 수행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밀워키는 "사회주의 도시"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그는 공공 서비스 개선, 도시 계획, 노동자 권익 보호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그는 공원 시스템 확장, 주택 개선, 공공 보건 증진에 힘썼으며, 특히 노동자 계층을 위한 정책에 중점을 두었다.
자이델은 시장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사회주의 운동에 계속 참여했으며, 여러 차례 공직에 도전했다. 그는 뛰어난 연설가이자 조직가로서 사회주의 사상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그의 업적은 미국 사회주의 운동의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