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꾸
대꾸는 상대방의 말에 대하여 바로 응답하거나 말을 받는 행위를 지칭한다. 퉁명스럽거나 반항적인 태도로 하는 짧은 응답을 주로 가리키며, 긍정적인 의미보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어원
"대꾸"의 어원은 명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대"라는 접두사가 "마주하다" 또는 "대응하다"라는 의미를 가지는 점, 그리고 "꾸"가 말이나 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 또는 의태어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마주하여 소리를 내다" 또는 "대응하여 말을 하다"라는 의미로 추정해볼 수 있다.
뉘앙스
대꾸는 단순히 말에 응답하는 행위를 넘어, 어조, 표정, 상황 등 다양한 요소와 결합하여 특정한 뉘앙스를 전달한다. 무시하는 듯한 태도, 반항적인 태도, 짜증스러운 태도 등을 내포할 수 있으며, 때로는 예의 없는 행동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예시
- "어른이 말씀하시는데 대꾸하지 마라." (반항적인 태도를 지적하는 경우)
- "그는 내 말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무시하는 태도를 나타내는 경우)
- "아이들이 시끄럽게 대꾸하며 싸우고 있었다." (짜증스러운 분위기를 묘사하는 경우)
유의어
- 반박
- 응수
- 말대꾸
- 되받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