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심실

좌심실은 심장의 네 개의 방 중 하나로, 좌심방으로부터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받아 대동맥을 통해 온몸으로 펌프질하는 가장 강력한 방입니다. 심장의 왼쪽 아래 부분에 위치하며, 두꺼운 근육벽을 가지고 있어 높은 압력으로 혈액을 밀어낼 수 있습니다.

구조 및 기능

좌심실은 원뿔 모양을 하고 있으며, 내부 표면은 심실 중격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좌심방으로부터 혈액을 받는 승모판막(이첨판막)과 온몸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대동맥판막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좌심실의 수축력은 다른 심장 방에 비해 월등히 강하며, 이는 전신 순환을 담당하기 때문입니다. 좌심실의 수축기 혈압은 일반적으로 120mmHg 정도이며, 이는 혈액이 온몸의 조직과 장기에 도달할 수 있도록 충분한 압력을 제공합니다.

임상적 중요성

좌심실 기능 부전은 심부전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고혈압, 관상동맥 질환, 심근병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좌심실의 수축력이나 이완 능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좌심실 비대 또한 흔하게 나타나는 심장 질환으로, 심장 근육이 두꺼워져 심장의 효율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좌심실 관련 질환은 호흡 곤란, 피로, 부종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심전도, 심초음파 등의 검사를 통해 좌심실의 기능 및 구조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