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고사리속

공작고사리속 (Adiantum)은 양치식물강 고사리목 꼬리고사리과에 속하는 속(屬)이다. 전 세계적으로 약 200여 종이 분포하며, 특히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다양하게 나타난다. 잎이 섬세하고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되며, '아디안텀'이라고도 불린다.

특징

공작고사리속 식물은 대개 땅속줄기를 통해 번식하며, 잎은 얇고 섬세한 작은 잎(소엽)으로 이루어져 있다. 잎자루는 검은색 또는 짙은 갈색을 띠는 경우가 많으며, 잎의 모양은 종에 따라 다양하다. 포자낭군은 잎 가장자리에 덮개처럼 붙어 있다. 습기가 많은 환경을 좋아하며, 직사광선을 피하고 반그늘에서 잘 자란다.

주요 종

• 공작고사리 (Adiantum pedatum):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 자생하는 종으로, 잎이 부채살처럼 퍼지는 특징이 있다.
• 아디안텀 카필루스-베네리스 (Adiantum capillus-veneris): '비너스의 머리카락'이라는 뜻으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는 관상용 품종이다.
• 아디안텀 라디아눔 (Adiantum raddianum): 다양한 원예 품종이 개발되어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재배

공작고사리속 식물은 습도가 높은 환경을 좋아하므로, 실내에서 재배할 때는 잎에 자주 분무해 주는 것이 좋다. 물주기는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주고, 겨울철에는 물 주는 횟수를 줄여야 한다. 번식은 포자나 포기나누기를 통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