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대

고생대(古生代, Paleozoic Era)는 지질 시대 구분 중 하나로, 중생대 이전, 선캄브리아 시대 이후의 시대를 말한다. 약 5억 4천 1백만 년 전부터 2억 5천 2백만 년 전까지의 기간을 포함하며, 캄브리아기, 오르도비스기, 실루리아기, 데본기, 석탄기, 페름기의 6개 기로 나뉜다.

고생대는 생명의 폭발적인 다양화가 일어난 시대로, 캄브리아기 폭발로 알려진 사건을 통해 다양한 무척추동물들이 출현했다. 이후 어류가 진화하고, 육상 식물이 번성하며, 양서류와 파충류가 등장하는 등 생물의 진화에 있어 중요한 시기였다.

주요 특징:

• 생물: 캄브리아기 폭발로 다양한 무척추동물 출현, 어류의 진화, 육상 식물 번성, 양서류 및 파충류 등장
• 기후: 전반적으로 따뜻한 기후였으나, 말기에 빙하기 발생
• 지질: 판게아 형성
• 주요 사건: 캄브리아기 폭발, 페름기-트라이아스기 대멸종 (고생대 말)

고생대 말에는 지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멸종 사건인 페름기-트라이아스기 대멸종이 발생하여, 해양 생물의 약 96%, 육상 생물의 약 70%가 멸종했다. 이 멸종 사건은 중생대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