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탕나무

감탕나무 (Ilex integra)는 쌍떡잎식물 감탕나무목 감탕나무과의 상록활엽교목이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며, 주로 따뜻한 남부 지방의 해안가나 섬 지역에서 자란다. 잎이 두껍고 광택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맹아력이 좋아 정원수나 생울타리로 많이 심는다.

특징

• 형태: 높이 10~15m까지 자라는 교목이다. 수피는 회갈색이며, 밋밋하다. 어린 가지는 녹색을 띤다.
• 잎: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다. 길이는 5~10cm, 폭은 2~5cm 정도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고 밋밋하다. 잎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 광택이 나고, 뒷면은 연한 녹색이다.
• 꽃: 암수딴그루이며, 5~6월에 연한 황록색의 작은 꽃이 잎겨드랑이에 모여 핀다.
• 열매: 핵과이며, 둥글고 9~10월에 붉게 익는다. 겨울에도 가지에 달려 있어 관상 가치가 높다.

생태

• 양지바른 곳을 좋아하며, 토양은 비옥하고 습기가 있는 곳이 좋다.
• 추위에 약한 편이며, 영하의 기온에서는 생육이 어렵다.
• 번식은 씨앗이나 꺾꽂이로 한다.

활용

• 정원수, 생울타리, 공원수 등으로 많이 심는다.
• 열매는 약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 목재는 가구재나 건축재로 사용된다.

기타

• 감탕나무라는 이름은 잎이 두껍고 광택이 나는 모습이 '감'처럼 끈적거리는 느낌을 준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감탕나무 자생지가 있다. (예: 거제 외도 감탕나무·동백나무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