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광구 (영화)

7광구는 2011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3D SF 액션 영화이다. 김지훈 감독이 연출하고 하지원, 안성기, 오지호 등이 출연했다. 대한민국 제주도 남쪽 7광구의 해저 석유 시추 기지 '이클립스 호'에서 벌어지는 괴생명체와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심해 유전 개발에 대한 희망을 품고 7광구에 투입된 해저 탐사대원들이 정체불명의 괴생명체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룬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벌어지는 대원들의 고립감과 공포, 그리고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스펙터클한 영상과 함께 담아내고자 했다.

개봉 당시 한국 최초의 3D IMAX 영화라는 점과 블록버스터급 제작비, 화려한 캐스팅 등으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스토리의 개연성 부족과 캐릭터 설정의 미흡함, 3D 효과의 활용 부족 등의 비판을 받으며 흥행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과 시각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는 의의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