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병상련
동병상련(同病相憐)은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긴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를 이해하고 동정하는 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사용된다.
어원
이 말은 중국 후한(後漢) 시대에 편찬된 《오월춘추(吳越春秋)》에 나오는 고사에서 유래되었다. 오나라 왕 합려(闔閭)가 월나라를 정벌하려 하자, 오자서(伍子胥)가 간언하며 "동병상련(同病相憐), 동기상구(同氣相求)"라고 말한 데서 비롯되었다. 이는 같은 병을 앓는 사람은 서로 가련하게 여기고, 같은 기운을 가진 사람은 서로 구한다는 뜻이다.
의미와 용례
동병상련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공감과 연대감을 나타내는 말이다. 예를 들어, 실직자들끼리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경우, 실패 경험이 있는 사업가들이 서로에게 조언을 해주는 경우 등에 동병상련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다.
유사한 표현
- 역지사지(易地思之): 처지를 바꾸어 생각한다.
- 수어지교(水魚之交): 물과 물고기처럼 친밀한 관계.
- 유유상종(類類相從): 비슷한 부류끼리 서로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