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소 주니어

럭소 주니어 (Luxo Jr.)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1986년에 제작한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픽사의 세 번째 단편 영화이자, 컴퓨터 애니메이션 기술을 활용한 초기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 영화는 아버지 스탠드 럭소와 아기 스탠드 럭소 주니어의 이야기를 다룬다.

럭소 주니어는 장난기 넘치는 아기 스탠드가 공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여준다. 럭소 주니어는 다양한 크기의 공을 가지고 놀다가 큰 공을 펑크내고, 새로운 작은 공에 관심을 가지며 뛰어노는 단순한 내용이지만, 캐릭터의 움직임과 표정 묘사가 뛰어나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단편 영화는 1986년 시카고 국제 영화제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럭소 주니어는 픽사의 로고에 등장하는 캐릭터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픽사의 영화 시작 전에 등장하여 'I'를 밟고 점프하는 모습은 픽사의 상징이 되었다. 럭소 주니어의 성공은 픽사가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에 집중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컴퓨터 애니메이션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