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데 가라이

후안 데 가라이 (Juan de Garay, 1528년경 – 1583년)은 스페인의 탐험가이자 정복자이다. 그는 남아메리카 지역, 특히 현재의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지역의 식민지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가라이는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오르두냐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젊은 시절부터 그는 남아메리카로 건너가 탐험과 정복 활동에 참여했다. 그는 1561년, 현재의 볼리비아 지역에 있던 산타크루스데라시에라(Santa Cruz de la Sierra) 건설에 참여했으며, 이후 아순시온(Asunción)으로 이동하여 그곳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가라이는 특히 두 도시, 산타페(Santa Fe, 1573년)와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 1580년)의 재건으로 유명하다. 그는 버려져 있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재건하고 도시의 기반을 다졌으며, 이는 이후 부에노스아이레스가 아르헨티나의 중심 도시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583년, 가라이는 현재의 파라과이 지역을 탐험하던 중 원주민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그는 남아메리카 식민지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으며, 그가 건설하거나 재건한 도시들은 오늘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