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대총 금맞새김판장식

황남대총 금맞새김판장식은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 미추왕릉 지구에 위치한 신라 시대의 거대한 고분인 황남대총에서 출토된 금으로 만든 장식품이다.

개요

황남대총은 남분과 북분으로 이루어진 쌍분으로, 금맞새김판장식은 주로 북분에서 발견되었다. 이 장식품들은 금판에 정교한 문양을 새겨 넣어 만든 것으로, 말갖춤(마구)의 일부로 추정된다.

특징

금맞새김판장식은 신라 금속공예의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이다. 금판에 새겨진 문양은 기하학적인 무늬와 함께 봉황, 용, 기린 등의 상상 속 동물들을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문양들은 당시 신라인들의 사상과 예술적 감각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금판을 맞새김하는 기법은 매우 정교하며, 작은 금 알갱이들을 붙여 장식하는 세밀한 기술도 사용되었다.

의의

황남대총 금맞새김판장식은 신라의 뛰어난 금속공예 기술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당시 신라 사회의 문화와 예술, 그리고 신라인들의 세계관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신라 문화 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