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아브라함
막스 아브라함 (Max Abraham) (1875년 3월 26일 – 1922년 11월 16일)은 독일의 물리학자로, 전자기 이론과 관련된 연구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특히 전자의 역학적 성질에 대한 연구에 기여했으며, 로렌츠-아브라함 이론으로 알려진 전자기 질량 개념을 발전시켰다.
생애 및 경력
아브라함은 프로이센의 단치히 (현재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태어났다. 그는 베를린 대학교에서 막스 플랑크의 지도하에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괴팅겐 대학교에서 연구 활동을 이어갔다. 아브라함은 1909년까지 괴팅겐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그 후 이탈리아로 이주하여 밀라노 폴리테크니코에서 이론 물리학 교수로 재직했다. 제1차 세계 대전 발발 후 독일로 돌아와 군 복무를 했으며, 이후 슈투트가르트 대학교에서 물리학 교수로 임명되었다.
주요 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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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 질량: 아브라함은 전자의 질량이 순전히 전자기적인 기원일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탐구했다. 그는 전자가 균일하게 전하가 분포된 구형 입자라고 가정하고, 전자의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계산하여 전자기 질량 개념을 도입했다. 이는 특수 상대성 이론의 등장 이전의 시도였으며, 로렌츠의 이론과 함께 로렌츠-아브라함 이론으로 불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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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압: 아브라함은 전자기파가 물체에 미치는 압력, 즉 방사압에 대한 연구도 수행했다. 그의 연구는 빛의 입자성과 파동성을 동시에 고려한 것으로, 이후 양자역학의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
영향 및 평가
아브라함의 연구는 당시 물리학계에 큰 영향을 미쳤으나, 특수 상대성 이론의 등장으로 인해 그의 이론은 상당 부분 수정되거나 대체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연구는 전자기 이론의 발전에 기여했으며, 전자기 질량 개념은 이후 입자 물리학 연구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아브라함은 또한 뛰어난 교육자였으며, 그의 저서들은 많은 학생들에게 물리학을 배우는 데 도움을 주었다.
주요 저서
- Elektromagnetische Theorie der Strahlung (전자기 복사 이론)
- Prinzipien der Dynamik der Elektrons (전자의 역학 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