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하우대벌레

로드하우대벌레 (학명: Dryococelus australis)는 대벌레목에 속하는 멸종 위기종 곤충이다. 오스트레일리아 로드하우 섬에서 유래되었으나, 1918년 섬에 쥐가 유입된 후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다. 2001년, 볼스 피라미드 섬에서 극소수의 개체가 발견되면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세상에서 가장 희귀한 곤충" 또는 "나무 메뚜기"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특징

로드하우대벌레는 크고 튼튼한 체형을 가지고 있으며, 몸길이는 최대 20cm까지 자랄 수 있다. 암컷이 수컷보다 더 크며, 전체적으로 짙은 갈색 또는 검은색을 띤다. 날개가 없어 날 수 없으며, 야행성이다.

서식지 및 생태

로드하우대벌레는 원래 로드하우 섬의 삼림 지대에 서식했지만, 쥐의 유입 이후 볼스 피라미드 섬의 척박한 환경에서 생존했다. 볼스 피라미드 섬의 척박한 환경으로 인해 '멜라루카 하스타타'(Melaleuca howeana)라고 불리는 특정 관목 아래에서 주로 서식하며, 이 식물의 잎을 먹고 산다.

보전 노력

로드하우대벌레는 극심한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개체 수 복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멸종 위기종 복원 프로그램을 통해 포획 번식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로드하우 섬에 쥐를 박멸하는 등 서식지 복원 노력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