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런스 알마타데마
로런스 알마-타데마 경 (Sir Lawrence Alma-Tadema, 1836년 1월 8일 – 1912년 6월 25일)은 네덜란드 태생의 영국 화가이다. 고전적인 주제, 특히 고대 로마와 그리스의 생활상을 묘사한 화려하고 사실적인 그림으로 유명하다.
알마-타데마는 네덜란드 드론리프에서 태어났으며, 원래 이름은 로렌스 타데마 (Lourens Tadema)였다. 그는 예술가가 되기 위해 어릴 때부터 훈련을 받았으며, 앤트워프 왕립 아카데미에서 공부했다. 그의 초기 작품은 메로빙거 왕조 시대와 같은 초기 역사적 주제에 집중했지만, 나중에 고대 로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의 대표적인 스타일을 확립했다.
1860년대에 알마-타데마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으며, 그의 작품은 살롱 드 파리와 같은 주요 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1870년에 그는 런던으로 이주하여 영국 시민이 되었고, 이름을 로런스 알마-타데마로 바꾸었다. 영국에서 그는 빅토리아 시대 사회에서 빠르게 성공을 거두었으며, 수많은 상을 수상하고 왕립 아카데미의 회원이 되었다.
알마-타데마의 그림은 고대 세계에 대한 세심한 연구와 정확한 디테일로 유명하다. 그는 대리석, 청동, 직물과 같은 다양한 질감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특별한 기술을 사용했으며, 그의 작품은 종종 역사적 정확성과 예술적 상상력의 조화로운 결합으로 평가받는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헬리오가발루스의 장미》(The Roses of Heliogabalus), 《클레오파트라》(Cleopatra), 《키스》(The Kiss) 등이 있다.
알마-타데마는 생전에는 매우 존경받는 화가였지만, 사후에는 그의 작품이 한동안 비판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세기 후반부터 그의 작품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면서, 현재는 빅토리아 시대 미술의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재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