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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갈색투코투코

황갈색투코투코 (학명: Ctenomys fulvus)는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투코투코속의 설치류이다. 아르헨티나 북서부와 칠레 북부의 고지대 초원과 관목 지대에 주로 분포하며, 해발 3,000m 이상의 척박한 환경에서도 생존한다.

특징

황갈색투코투코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전체적으로 황갈색 털을 가지고 있으며, 배 부분은 다소 옅은 색을 띤다. 몸길이는 약 17~25cm, 꼬리 길이는 6~8cm 정도로, 튼튼한 몸과 짧은 다리를 가지고 있다. 앞발은 땅을 파기에 적합하도록 발달했으며, 굴을 파고 생활하는 데 적응되어 있다. '투코투코'라는 이름은 이들이 땅속에서 내는 독특한 울음소리에서 유래되었다.

생태

황갈색투코투코는 사회성이 강한 동물로, 여러 마리가 함께 굴을 파고 생활한다. 굴은 복잡한 구조를 가지며, 여러 개의 방과 통로로 연결되어 있다. 주행성이 아닌 야행성 또는 박명박모성 동물이며, 주로 풀, 뿌리, 씨앗 등을 먹는다. 번식기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봄에서 여름 사이에 이루어진다. 임신 기간은 약 3개월이며, 한 번에 1~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보전 상태

황갈색투코투코는 서식지 파괴와 농경지 확대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해 '관심대상(Least Concern)'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