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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카와 내각

호소카와 내각은 1993년 8월 9일부터 1994년 4월 28일까지 존속한 일본의 연립 내각이다. 자유민주당의 장기 집권을 종식시키고 출범한 비자민 연립 정권으로, 호소카와 모리히로가 총리직을 맡았다.

성립 배경 및 과정

1993년 7월의 제40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에서 자유민주당이 과반수 확보에 실패하면서, 사회당, 신생당, 공명당, 일본신당, 민사당, 사키가케, 사회민주연합 등 8개 정당·회파가 연립하여 호소카와 모리히로를 수반으로 하는 내각이 출범했다. 이는 1955년 자유민주당이 창당된 이래 38년간 지속된 자유민주당의 단독 집권 체제가 붕괴되었음을 의미한다.

주요 정책 및 업적

호소카와 내각은 정치 개혁, 경기 부양, 외교 관계 개선 등을 주요 정책 목표로 내세웠다. 특히 정치 개혁을 위해 중선거구제를 폐지하고 소선거구 비례대표 병립제를 도입하는 선거 제도 개혁을 단행했다. 또한,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 투자 확대 등 경기 부양책을 추진했다. 외교적으로는 미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면서도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에도 힘썼다.

붕괴 및 영향

호소카와 내각은 출범 초기에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총리의 정치 자금 스캔들 의혹과 연립 정권 내부의 갈등으로 인해 점차 지지율이 하락했다. 결국 호소카와 모리히로는 1994년 4월 사임했고, 이후 하타 쓰토무 내각이 출범하면서 호소카와 내각은 막을 내렸다. 호소카와 내각은 짧은 기간 존속했지만, 일본 정치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자유민주당의 장기 집권 체제를 종식시키고, 정치 개혁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같이 보기

  • 호소카와 모리히로
  • 하타 쓰토무 내각
  • 1993년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
  • 일본의 내각총리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