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르마르탱의 이보

케르마르탱의 이보 (Yves of Kermartin, 1253년 – 1303년 5월 19일)는 브르타뉴 출신의 성인으로, 가난한 자들의 변호사, 정의의 수호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성 이보 또는 생티브(Saint Yves)로도 불린다. 법학을 전공하고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판사로도 봉사했다. 그는 청렴결백하고 가난한 이들을 돕는 데 헌신하여 높은 존경을 받았다.

이보는 프랑스 브르타뉴의 트레기예에서 귀족 가문 출신으로 태어났다. 파리 대학교와 오를레앙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한 후, 변호사로 활동하며 교회 재판소와 세속 법원에서 활동했다. 그는 뛰어난 웅변술과 법률 지식뿐만 아니라, 가난하고 억울한 사람들을 위한 헌신적인 변호로 명성을 얻었다. 특히 가난한 이들에게 변호사 비용을 받지 않고 무료로 변론을 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보는 이후 판사로 임명되어 정의롭고 공정한 판결을 내리는 데 힘썼다. 또한, 그는 자신의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며, 금욕적인 생활을 실천하며 신앙심을 깊게 유지했다. 그는 1303년에 사망했으며, 그의 사망 후 많은 기적이 일어났다고 전해진다.

이보는 1347년에 교황 클레멘스 6세에 의해 시성되었으며, 그의 축일은 5월 19일이다. 그는 법률가, 변호사, 판사, 공증인, 브르타뉴의 수호성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브르타뉴에는 그의 이름을 딴 성당과 기념비가 많이 있으며, 그의 삶과 업적을 기리는 행사가 매년 열린다. 그의 삶은 정의, 공정,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헌신의 모범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