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다 마모루

호소다 마모루(細田 守, 1967년 9월 19일 ~ )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애니메이터이다. 토야마현 출신으로, 가나자와 미술공예대학을 졸업했다.

호소다 마모루는 디지몬 어드벤처 극장판 (1999)과 디지몬 어드벤처 우리들의 워 게임! (2000)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하울의 움직이는 성 감독으로 발탁되었으나, 제작 과정의 이견으로 중도 하차했다.

2006년,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통해 평론가와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으며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후 썸머 워즈 (2009), 늑대아이 (2012), 괴물의 아이 (2015), 미래의 미라이 (2018), 용과 주근깨 공주 (2021) 등 연출하는 작품마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깊이 있는 메시지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호소다 마모루의 작품은 가족, 성장, 인간관계, 디지털 세계와 현실 세계의 융합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섬세한 연출과 아름다운 영상미, 그리고 강렬한 감정 표현으로 특징지어진다. 특히, 그는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세계적으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