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제도
캐롤라인 제도는 서태평양 미크로네시아에 위치한 광대한 군도로, 수백 개의 섬과 환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동경 130도에서 165도, 북위 1도에서 10도 사이에 걸쳐 뻗어 있으며, 정치적으로는 주로 미크로네시아 연방과 팔라우 공화국에 속합니다.
지리: 캐롤라인 제도는 크게 서부 캐롤라인 제도와 동부 캐롤라인 제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서부 캐롤라인 제도에는 팔라우와 야프 등이 있으며, 동부 캐롤라인 제도에는 폰페이, 코스라에, 추크 등이 속합니다. 섬들은 화산 활동이나 산호초 형성에 의해 생성되었으며, 지형과 생태계가 다양합니다.
역사: 캐롤라인 제도는 유럽인들에게 발견되기 전부터 원주민들이 거주해 왔습니다. 16세기 스페인 탐험가들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이후 스페인의 식민 통치를 받았습니다. 19세기 말 독일이 스페인으로부터 섬들을 매입했으며, 제1차 세계 대전 후 일본이 위임 통치령으로 지배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에는 미국의 신탁 통치를 거쳐 미크로네시아 연방과 팔라우가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문화: 캐롤라인 제도의 문화는 섬마다 다양성을 보이지만, 전통적인 폴리네시아 및 멜라네시아 문화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어업과 농업이 주요 생계 수단이며, 전통 공예와 춤, 음악 등이 발달했습니다.
경제: 캐롤라인 제도의 경제는 관광업, 어업, 농업 등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팔라우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관광 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미크로네시아 연방은 미국과의 협정에 따라 재정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주요 섬:
- 팔라우: 락 아일랜드 등 아름다운 해양 환경으로 유명
- 야프: 거대한 돌 화폐인 라이 스톤으로 유명
- 폰페이: 신성한 유적지인 난 마돌이 위치
- 코스라에: 울창한 열대 우림과 고고학 유적지가 보존
- 추크: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 해군의 기지가 있던 곳으로, 난파선 다이빙으로 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