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군곡리 패총
해남 군곡리 패총은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군곡리에 위치한 선사시대 패총 유적이다. 남해안 지역의 신석기 시대 생활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며, 1989년 1월 26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290호로 지정되었다.
개요
군곡리 패총은 해남반도 남단에 위치하며, 해안가의 사구 지대에 형성되어 있다. 패총은 조개껍데기, 동물 뼈, 토기 조각, 석기, 골각기 등 다양한 유물들을 포함하고 있어 당시 사람들의 식생활, 도구 사용, 환경 적응 방식 등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주요 유물
패총에서는 빗살무늬토기, 민무늬토기 등 다양한 형태의 토기가 출토되었으며, 돌칼, 돌화살촉, 그물추 등 석기도 발견되었다. 또한, 동물의 뼈를 이용하여 만든 뼈바늘, 뼈끌 등의 골각기도 출토되어 당시 사람들의 생활 도구 제작 기술을 보여준다. 특히 다양한 어패류 껍데기가 대량으로 발견되어 해안가에 거주하며 해산물을 주요 식량 자원으로 활용했음을 알 수 있다.
의의
군곡리 패총은 남해안 지역 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당시 사람들의 식생활, 어로 활동, 도구 제작 기술, 환경 적응 방식 등을 파악하는 데 기여하며, 한반도 선사시대 문화 연구의 폭을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