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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콜린제

항콜린제 (Anticholinergic agents)는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물 또는 물질의 총칭이다. 아세틸콜린은 신경전달물질로서, 중추 및 말초 신경계에서 다양한 생리적 기능에 관여한다. 항콜린제는 아세틸콜린이 콜린성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막아 아세틸콜린의 효과를 차단함으로써 작용한다.

작용 기전:

항콜린제는 무스카린성 콜린 수용체 (M1, M2, M3, M4, M5) 또는 니코틴성 콜린 수용체에 결합하여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억제한다. 무스카린성 수용체는 주로 내장 기관, 심장, 뇌 등에 분포하며, 니코틴성 수용체는 신경근 접합부, 자율 신경절, 중추 신경계 등에 분포한다. 항콜린제는 특정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고, 여러 수용체에 비선택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약리 작용 및 임상적 사용:

항콜린제는 다양한 약리 작용을 나타내며, 다양한 질환의 치료에 사용된다. 주요 약리 작용 및 임상적 사용은 다음과 같다.

  • 위장관: 위장관 운동 억제, 위산 분비 억제 (과민성 대장 증후군, 위궤양 등 치료)
  • 호흡기: 기관지 확장 (만성 폐쇄성 폐질환, 천식 등 치료)
  • 비뇨기: 방광 수축 억제 (과민성 방광 치료)
  • 심혈관계: 심박수 증가 (서맥 치료)
  • 신경계: 파킨슨병 증상 완화, 멀미 예방, 마취 전 투약 (타액 분비 억제)
  • 눈: 동공 확장, 모양체근 마비 (산동 검사, 굴절 검사)

부작용:

항콜린제는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부작용의 종류와 정도는 약물의 종류, 투여량, 환자의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진다. 주요 부작용은 다음과 같다.

  • 구갈 (입마름)
  • 변비
  • 배뇨 곤란
  • 시야 흐림
  • 동공 확장
  • 심박수 증가
  • 어지럼증
  • 졸림
  • 인지 기능 저하 (특히 노인)

주의 사항:

항콜린제는 녹내장, 전립선 비대증, 장폐색 등의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 또한, 고령 환자에게는 인지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항콜린제 복용 중에는 운전이나 기계 조작 등 주의를 요하는 작업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다른 약물과의 상호 작용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예시 약물:

  • 아트로핀 (Atropine)
  • 스코폴라민 (Scopolamine)
  • 옥시부티닌 (Oxybutynin)
  • 디사이클로민 (Dicyclomine)
  • 프로판텔린 (Propantheline)

이 외에도 다양한 항콜린제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