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마 도요우지

아리마 도요우지 (일본어: 有馬 豊氏, 1569년 ~ 1642년 5월 12일)는 센고쿠 시대부터 에도 시대 초기의 무장, 다이묘이다. 아리마 씨의 당주. 아리마 노리우지의 장남. 에도 막부에선 종5위하・후지이나미 다이젠(藤井出雲守)에 서임되었다.

생애

아리마 씨는 원래 하리마 국 아리마 군을 다스리던 슈고 다이묘 가문이었으나, 점차 몰락하여 센고쿠 시대에는 규슈 북부의 호족으로 전락했다. 도요우지는 아버지 노리우지와 함께 시마즈 씨에 종속되어 있었으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규슈 정벌 이후 도요토미 가문에 귀순하여 영지를 보전받았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수군을 이끌고 참전했다.

세키가하라 전투에서는 서군에 가담했으나, 전황이 불리해지자 구로다 요시타카에게 항복하여 영지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에도 막부 체제 하에서 구루메 번주가 되었으며, 오사카 전투에도 참전했다. 1621년에는 에치고 국 무이카마치 번으로 이봉되었고, 1623년에는 휴가 국 노베오카 번으로 다시 이봉되었다. 1642년 사망했으며, 가독은 장남 야스즈미가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