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요나스

한스 요나스(Hans Jonas, 1903년 5월 10일 – 1993년 2월 5일)는 독일 태생의 유대계 미국인 철학자이다. 그는 기술 철학, 윤리학, 그리고 환경 윤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그의 대표작 《책임의 원칙》(Das Prinzip Verantwortung)은 현대 기술 문명이 야기하는 윤리적 문제들을 심도 있게 다루며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이라는 개념을 제시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요나스는 독일에서 마르틴 하이데거와 루돌프 불트만에게 철학, 신학, 고전학을 공부했으며, 실존주의 철학과 기독교 신학의 영향을 받았다. 유대인으로서 나치의 탄압을 피해 영국과 팔레스타인을 거쳐 미국으로 망명했다. 그의 철학은 실존주의, 현상학, 생명철학 등 다양한 사상적 배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주요 사상으로는 기술의 발전이 가져오는 위험에 대한 경고와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 강조, 생명 존중의 윤리, 그리고 자연에 대한 인간의 책임을 강조하는 환경 윤리 등이 있다. 그의 저작들은 현대 사회의 기술 발전과 그로 인한 윤리적 문제들을 고민하는 데 중요한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저서:

• 《영지주의 종교》(Gnosis und spätantiker Geist)
• 《책임의 원칙: 기술 시대의 생태 윤리를 위한 시론》(Das Prinzip Verantwortung: Versuch einer Ethik für die technologische Zivilisation)
• 《불멸성과 오늘날의 생존》(Immortality and the Modern Temper)
• 《생명의 현상: 생물학적 존재론을 향하여》(The Phenomenon of Life: Toward a Philosophical Bi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