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란
한란은 난초과 난속에 속하는 상록성 여러해살이풀이다. 한국 특산식물로,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의 섬 지방의 숲 속에서 자생한다. 주로 겨울에 꽃을 피우는 것이 특징이며, 꽃의 색깔은 녹색, 황록색, 갈색 등 다양하며 향기가 짙다. 잎은 곧게 서고 칼 모양이며, 길이가 50cm에 달하기도 한다. 꽃은 1~3개가 달리며, 꽃잎은 좁고 길다.
분포: 한국(제주도, 남해안 도서지역)
서식 환경: 숲 속 그늘진 곳, 습기가 많은 곳
생태적 특징: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겨울에 개화한다. 자생지에서는 난초과 식물들과 함께 군락을 이루며 서식하는 경우가 많다. 번식은 주로 분주(포기나누기)를 통해 이루어진다.
보존 상태: 자생지 파괴와 무분별한 채취로 인해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개체 수 감소의 주요 원인은 서식지 감소와 무분별한 남획이다. 인공 증식을 통해 개체 수 유지를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자생지 보전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이용: 관상용으로 재배되며, 고급 난으로 취급된다. 꽃의 아름다움과 향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멸종위기종이므로 무분별한 채취는 삼가야 한다.
유사종: 한란과 유사한 종으로는 나도풍란, 석곡 등이 있다. 하지만 꽃의 모양과 색깔, 잎의 형태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