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인터치드
플레인터치드 (Plain-touched)는 주로 종교 음악, 특히 서양 고전 음악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특정 음계 또는 화성의 장식이나 변화 없이 원래의 기본 형태로 연주되는 방식을 의미한다. '플레인'은 꾸밈없고 단순하다는 의미를, '터치드'는 건드려졌거나 변형되었다는 의미를 내포하지만, 이 용어에서는 반어적으로 사용되어 변화가 없는 상태를 강조한다.
플레인터치드는 특히 교회 음악이나 합창 음악에서 사용될 때, 멜로디의 순수함과 명확성을 유지하며, 듣는 이로 하여금 곡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는 바로크 시대의 화려한 장식음이나 낭만주의 시대의 감정적인 표현과는 대조적인 특징을 보인다. 플레인터치드 스타일은 곡의 구조와 선율에 집중하며, 복잡한 화성 진행이나 기교적인 연주를 지양한다.
플레인터치드 기법은 작곡가나 연주자가 곡의 의도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청중이 음악의 깊이와 의미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데 기여한다. 따라서 음악 교육 현장에서도 기본적인 음악 이론과 연주 기법을 가르칠 때 중요한 요소로 간주된다. 플레인터치드는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활용될 수 있지만, 특히 종교적인 맥락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