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시마 테츠야
나카시마 테츠야 (中島 哲也, 1959년 8월 25일 ~ )는 일본의 영화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이다. 광고 감독으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독특하고 파격적인 영상 스타일과 어둡고 심리적인 주제를 다루는 작품들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의 영화는 종종 화려하고 비현실적인 색감, 뮤지컬적인 연출, 빠른 편집, 그리고 강렬한 음악 사용을 특징으로 하며, 인간 본연의 어두운 면, 사랑과 증오, 절망과 구원 등의 복잡한 감정을 탐구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코믹하고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불량 공주 모모코》(2004), 비극적인 한 여성의 삶을 그린 뮤지컬 드라마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2006), 학교 폭력과 복수라는 충격적인 주제를 다룬 스릴러 《고백》(2010), 그리고 뒤틀린 가족 관계와 잔혹한 폭력을 그린 미스터리 《갈증》(2014) 등이 있다. 특히 《고백》은 국내외 평단의 큰 호평을 받으며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그는 상업 광고 연출 경험을 바탕으로 시각적으로 강렬하고 스타일리시한 연출을 선보이며,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작으로는 오컬트 호러 영화 《온다》(2018)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