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시야미트라 숭가
푸시야미트라 숭가(Puṣyamitra Śuṅga, 기원전 2세기경)는 숭가 왕조의 창시자이자 초대 왕이다. 마우리아 제국의 마지막 황제 브리하드라타를 암살하고 왕위를 찬탈하여 숭가 왕조를 세웠다. 브라만 계급 출신으로 추정되며, 마우리아 제국의 불교 정책에 반발하여 힌두교 부흥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푸시야미트라는 제국을 안정시키고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야바나 (인도-그리스 왕국) 세력과 여러 차례 충돌했으며, 이 과정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고 전해진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인도 아대륙 북부 지역은 정치적으로 안정되었고, 힌두교 문화가 다시 번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또한 아슈바메다 야즈나 (말 희생 제사)를 부활시킨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는 그의 힌두교 부흥 정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푸시야미트라의 치세는 마우리아 제국 이후 인도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되며, 이후 인도 문화와 종교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의 사후 아들 아그니미트라가 왕위를 계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