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학생소년궁전
평양학생소년궁전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수도 평양에 위치한 학생 및 소년들을 위한 종합적인 과외 교육 시설이다. 이곳은 다양한 예술, 과학, 체육 등의 분야에서 재능 있는 학생들을 발굴하고 교육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현재의 평양학생소년궁전은 1989년 5월에 개관하였다. 승리거리에 위치하며, 이전의 학생소년궁전(1963년 개관)을 계승하여 더욱 크고 현대적인 시설로 확장 이전한 것이다. 이는 북한 체제가 학생 및 아동 교육에 얼마나 큰 관심을 기울이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시설 중 하나로 건설되었다.
궁전 내에는 수십 개의 특기별 그룹 활동실과 강습실, 교실, 극장, 체육관, 수영장 등이 마련되어 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음악, 무용, 미술, 체스, 외국어, 컴퓨터, 과학 실험 등 다양한 분야의 수업과 활동에 참여한다. 특히 예능 분야의 영재 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공연 등을 통해 성과를 외부에 선보이기도 한다.
평양학생소년궁전은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후대들을 양성한다는 명분 아래 국가적인 지원과 관리를 받으며 운영된다. 종종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공개되어 북한의 교육 시스템을 소개하는 장소로 활용되기도 한다. 평양에는 이 외에도 만경대학생소년궁전 등 유사한 기능을 하는 대형 교육 시설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