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도어 폰 보크

페도어 폰 보크 (Fedor von Bock) (1880년 12월 3일 – 1945년 5월 4일)는 독일의 육군 원수이다.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다.

생애

폰 보크는 독일 제국의 퀴스트린(Küstrin, 현재 폴란드 코스트신나오드르잔스키)에서 프로이센 귀족 가문 출신으로 태어났다. 1898년 프로이센 군에 입대하여 장교로 복무했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참모 장교로 활약했으며, 전후 바이마르 공화국 군대(Reichswehr)에 남아 경력을 쌓았다.

제2차 세계 대전

제2차 세계 대전 발발 후, 폰 보크는 북부 집단군을 지휘하여 폴란드 침공에 참여했다. 이후 서부 전역에서는 B 집단군을 이끌고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를 점령하는 데 기여했다. 1941년에는 중앙 집단군을 지휘하여 소련 침공 작전(바르바로사 작전)에 참여, 모스크바 공략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모스크바 공략 실패의 책임을 지고 해임되었다가, 1942년 남부 집단군 사령관으로 복귀하여 하계 공세(청색 작전)를 지휘했다. 그러나 스탈린그라드 전투의 여파로 다시 해임되었다.

사망

1945년 5월, 폰 보크는 영국 공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그는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활약한 독일군의 주요 지휘관 중 한 명이다. 그의 군사적 능력은 높이 평가받았지만, 나치 정권과의 관계 및 전쟁 범죄에 대한 논란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