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공화국

텍사스 공화국(Republic of Texas)은 1836년부터 1845년까지 존재했던 북아메리카의 독립 국가이다. 멕시코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텍사스 지역은 텍사스 혁명(Texas Revolution)을 통해 독립을 쟁취하고 공화국을 수립했다. 텍사스 공화국의 영토는 현재의 미국 텍사스 주 대부분을 포함하며, 일부 오클라호마 주, 캔자스 주, 콜로라도 주, 와이오밍 주, 뉴멕시코 주 일부도 포함했다.

공화국은 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공화정 체제를 채택했으며, 의회는 상원과 하원으로 구성되었다. 주요 대통령으로는 샘 휴스턴(Sam Houston)과 미라뷰 라마(Mirabeau B. Lamar) 등이 있다. 텍사스 공화국은 독립 이후 미국 합병을 모색했지만, 노예제 문제와 멕시코와의 관계 악화 우려 등으로 인해 합병이 지연되었다.

텍사스 공화국은 농업, 특히 목축업을 중심으로 경제를 발전시키려 노력했으며, 코만치족 등 원주민과의 갈등, 멕시코의 재정복 위협 등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했다. 결국 1845년 미국에 합병되면서 미국의 28번째 주가 되었고, 텍사스 공화국은 소멸되었다. 합병 이후 미국-멕시코 전쟁(Mexican-American War)이 발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