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드레이크
캠프 드레이크 (Camp Drake)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일본 도쿄 인근에 주둔했던 미군의 기지였다. 정식 명칭은 "캠프 드레이크 군사 시설(Camp Drake Military Reservation)"이었다. 도쿄도 히가시야마토시와 무사시무라야마시에 걸쳐 위치했으며, 주로 극동사령부 (Far East Command)의 병참 기지 및 주거 시설로 사용되었다.
캠프 드레이크는 1945년 일본 점령 초기부터 운영되었으며, 한국 전쟁 시기에는 유엔군의 후방 지원 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점차적으로 폐쇄되기 시작하여, 1970년대 초에 완전히 일본 정부에 반환되었다.
캠프 드레이크 부지에는 현재 주택 단지, 공원, 상업 시설 등이 들어서 있으며, 과거 미군 기지였던 흔적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다만, 일부 지역에는 기념비나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어 캠프 드레이크의 역사를 기리고 있다. 캠프 드레이크는 냉전 시대 미군의 일본 주둔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시설 중 하나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