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44,188건

캄보디아 내전

캄보디아 내전은 1967년부터 1975년까지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내전으로, 론 놀이 이끄는 크메르 공화국 정부군과 노로돔 시아누크 전 국왕의 지지를 받는 크메르 루주 반군 간의 무력 충돌이 주를 이룬다. 베트남 전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냉전 시대의 대리전 성격을 띠기도 한다.

배경

시아누크는 중립 외교 노선을 표방하며 미국과 공산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려 노력했지만, 베트남 전쟁의 영향으로 캄보디아 영토 내에 베트콩의 은신처가 존재한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미국은 이를 빌미로 비밀리에 캄보디아를 폭격했으며, 이는 캄보디아 농촌 지역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크메르 루주의 세력 확장에 기여했다.

전개

1970년, 론 놀 장군이 쿠데타를 일으켜 시아누크를 축출하고 크메르 공화국을 수립했다. 이에 시아누크는 중국으로 망명하여 크메르 루주와 연합 전선을 형성하고, 크메르 루주를 지원하여 론 놀 정부에 대항했다. 내전은 격화되었고, 미국은 론 놀 정부를 지원하며 폭격을 지속했지만, 크메르 루주는 농촌 지역을 장악하며 점차 세력을 확장해 나갔다.

결과

1975년, 크메르 루주는 수도 프놈펜을 함락시키고 론 놀 정부를 무너뜨리며 내전에서 승리했다. 크메르 루주는 캄보디아를 "민주 캄푸치아"로 개칭하고 극단적인 공산주의 정책을 시행하며 수많은 인명을 학살하는 등 캄보디아 역사상 가장 암울한 시기를 초래했다. 이후 1979년 베트남의 침공으로 크메르 루주 정권은 붕괴되었지만, 이후에도 캄보디아는 오랜 기간 내전의 후유증에 시달려야 했다.

영향

캄보디아 내전은 캄보디아 사회 전반에 걸쳐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수많은 인명 피해는 물론, 사회 기반 시설 파괴, 경제 붕괴 등을 초래했으며, 크메르 루주 정권의 학살로 인해 캄보디아의 인적 자원은 심각하게 손실되었다. 또한, 내전은 캄보디아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겼으며, 이후 캄보디아의 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