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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자와 분코

카나자와 분코(金沢文庫)는 가마쿠라 시대 중기, 호조 사네토키(北条実時)가 자신의 저택에 설치한 서고이자 도서관이다. 현재는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가나자와구 가나자와초에 위치하며, 가나가와 현립 가나자와 분코(神奈川県立金沢文庫)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개요

호조 사네토키는 가마쿠라 막부의 중진으로 학문을 숭상하고 많은 서적을 수집했다. 그가 축적한 장서를 보관하고 연구하기 위해 가나자와 분코를 설립했다. 불교 경전, 역사서, 문학 작품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이 소장되어 있었으며, 당시 학자들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역사

가나자와 분코는 사네토키 사후에도 그의 후손들에 의해 유지, 발전되었다. 그러나 가마쿠라 막부의 멸망과 함께 쇠퇴의 길을 걸었다. 에도 시대에는 쇼군 가문인 도쿠가와 가문에 의해 보호받았으나, 메이지 유신 이후 한때 폐지되기도 했다. 1930년, 가나가와 현에 의해 복원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소장품

가나자와 분코는 국보 및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귀중한 서적과 고문서를 다수 소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소장품으로는 "고코킨와카슈(古今和歌集) 서본", "한산자시주(寒山子詩注)", "정법안장(正法眼蔵)" 등이 있다. 이러한 소장품들은 일본 중세사의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현황

현재 가나가와 현립 가나자와 분코는 박물관으로서 기능하며, 소장품 전시와 함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및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일본 중세 문화 연구의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