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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모가 전투

치카모가 전투는 미국 남북 전쟁 중 서부 전선에서 벌어진 주요 전투 중 하나로, 1863년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조지아주 북서부 치카모가 강 근처에서 벌어졌다. 북군의 윌리엄 로즈크랜스 소장이 이끄는 컴벌랜드 군과 남군의 브랙스턴 브래그 장군이 지휘하는 테네시 군 사이에 벌어진 이 전투는 남북 전쟁 서부 전선에서 가장 치열하고 사상자가 많았던 전투 중 하나로 기록된다.

배경:

1863년 여름, 로즈크랜스의 컴벌랜드 군은 툴라호마 전역에서 성공을 거두며 브래그의 테네시 군을 채터누가에서 몰아냈다. 로즈크랜스는 채터누가를 점령하고 남군을 조지아주로 계속 밀어붙이려 했으나, 브래그는 재정비를 통해 반격을 준비했다.

전투 과정:

9월 19일, 양 군은 치카모가 강 주변에서 우연히 마주치며 전투가 시작되었다. 치열한 전투가 이틀 동안 이어졌고, 양측은 격렬하게 싸웠다. 전투 첫날은 뚜렷한 승패 없이 끝났으나, 다음 날인 9월 20일, 남군은 북군 전선에 생긴 틈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며 북군을 와해시키는 데 성공했다. 북군은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결국 채터누가로 후퇴해야 했다.

결과 및 영향:

치카모가 전투는 남군의 중요한 승리였지만, 전쟁 전체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브래그는 로즈크랜스를 격파했지만, 채터누가를 다시 점령하는 데 실패했고, 결국 북군에게 포위당하게 된다. 치카모가 전투에서 북군의 조지 헨리 토마스 소장은 뛰어난 방어 능력을 보여주며 "치카모가의 바위"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전투는 서부 전선의 주도권을 놓고 벌어진 중요한 전투였으며, 이후 채터누가 전투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양측은 엄청난 사상자를 냈으며, 북군은 약 16,000명, 남군은 약 18,000명의 사상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