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싱탄 해변
치싱탄 해변 (七星潭海濱)은 대만 화롄현 신청향에 위치한 아름다운 자갈 해변이다. 과거 칠성탄은 화롄 비행장 근처에 있는 호수를 가리켰지만, 일본 통치 시대에 비행장 건설을 위해 호수를 메우면서 현재의 해안 지역을 칠성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치싱탄"이라는 이름은 밤에 맑은 날씨에 칠성(북두칠성)을 볼 수 있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치싱탄 해변은 긴 활 모양의 해안선을 따라 펼쳐져 있으며, 푸른 태평양과 웅장한 중앙산맥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일반적인 모래사장과는 달리, 다양한 크기와 색깔의 아름다운 자갈들로 이루어져 있어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해변에서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산책을 즐기거나, 자전거를 빌려 해안 도로를 따라 달릴 수 있다. 또한, 패러글라이딩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치싱탄 해변은 아름다운 풍경 외에도 다양한 해양 생물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해변 근처에는 치싱탄 담수 습지가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조류를 관찰할 수 있으며, 해안에서는 게, 조개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다.
치싱탄 해변은 화롄 시내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으며, 화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이다. 특히, 해돋이 명소로 유명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른 아침부터 해변을 찾아 떠오르는 태양을 감상한다. 주변에는 치싱탄 관광객 센터, 치싱탄 천문대, 화롄 비행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 좋다.
참고:
- 치싱탄 해변은 파도가 거칠 수 있으므로 해수욕은 권장되지 않는다.
- 자갈 해변이므로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